MSG 부작용 진짜 있을까? 과학적으로 밝혀진 진실


“MSG는 몸에 나쁘다”는 말, 한 번쯤 들어보셨죠. 그런데 msg 유해함이 과학적으로도 맞는 걸까요? 오늘은 MSG 부작용에 대한 대표적인 오해와 진실을 하나씩 살펴볼게요.

MSG, 정확히 뭔가요?

MSG의 정식 명칭은 L-글루탐산나트륨으로,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의 한 종류인 글루탐산과 나트륨을 결합한 조미료입니다. 글루탐산은 사람의 몸 안에서도 스스로 합성되며 모유에도 들어있고, 다시마·토마토·치즈 같은 자연식품에도 흔히 함유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 국민 한 사람이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MSG는 하루 평균 3g인데, 인체에서는 하루 평균 60g의 글루타메이트가 저절로 만들어집니다. 그러니 사실 MSG는 이미 우리 몸에서 만들어지는 성분과 동일한 물질인 셈이죠.

MSG 조미료 미원과 감칠맛 음식 사진

대표적인 오해, 하나씩 살펴볼게요

오해 1. MSG는 화학조미료라 위험하다

사실 MSG는 사탕수수를 발효해서 만듭니다. 사탕수수를 발효시켜 나온 대사산물에 나트륨을 붙이면 MSG가 완성되는 방식으로, 와인이나 식초, 요거트를 만드는 발효 공정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오해 2. 중국 음식을 먹으면 두통이 생기는 건 MSG 때문이다

이른바 ‘중국 음식점 증후군’으로 알려진 이 현상인데요.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L-글루탐산나트륨 함유 식품 섭취와 중화요리증후군 사이에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발표한 바 있습니다.

오해 3. MSG는 나트륨 함량이 높아 혈압에 나쁘다

MSG에 함유된 나트륨은 소금보다 적어, 오히려 소금으로 음식의 간을 맞출 때보다 나트륨 섭취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오해 4. 천식과 MSG는 연관이 있다

1987년 한 연구에서 다량의 MSG를 섭취한 실험 참가자 중 일부가 천식을 경험했다고 밝혔지만, 2012년 새롭게 진행된 연구에서는 MSG와 천식 사이에 상관관계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공신력 있는 기관들은 뭐라고 할까요?

기관공식 입장
미국 FDA일반적으로 안전한 식품(GRAS)으로 분류
WHO·FAO 공동위원회건강에 해를 끼칠 가능성 없음 발표
한국 식약처평생 섭취해도 안전, 일일 섭취 제한 없음

1995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현재 조미료로 사용하고 있는 수준이 인체에 유해하다는 증거나 이유는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한국 식약처 역시 공식적으로 같은 입장을 내놓고 있어요.

식품 안전성과 건강한 자연 재료 이미지

그럼 MSG 부작용은 전혀 없을까요?

완전히 없다고 단정하기보다는 맥락이 중요합니다. 통제된 이중맹검 임상실험에서 MSG 부작용을 보고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험했더니, 유일한 반응은 스스로 MSG에 민감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나타난 위약 효과였습니다.

다만 어떤 식품이든 적정량이 중요한데요. MSG를 남용하면 질 좋은 다른 식재료의 사용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적정량을 사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이화여대 연구에 따르면 MSG를 섞어 간을 맞추면 나트륨 섭취량을 30%까지 줄일 수 있어 적절한 사용은 오히려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해요.

결론, MSG 부작용 논란은 이제 끝낼 때

수십 년간 억울한 오해를 받아온 MSG이지만, MSG 유해성 주장은 과학적으로 입증된 적이 없습니다. 과도한 공포보다는 적정량을 지키는 현명한 사용이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인데요. MSG와 식품 첨가물에 대한 더 정확한 정보는 식품의약품안전처 공식 홈페이지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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