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여름, 예년보다 더 강한 폭염이 예상된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기온은 계속 오르고, 실외 체감온도는 40도를 넘는 날도 많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정부와 지자체는 이를 대비해 다양한 폭염 대응 지원 제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럼 어떤 지원제도가 준비되었는지 바로 알아보겠습니다.

1. 폭염 영향예보 서비스 확대
기상청은 올해부터 폭염 영향예보 서비스를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단순한 폭염 경보가 아닌, 기온 상승이 실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측해주는 제도입니다.
- 최대 5일 전부터 영향도 예보
- 지역별(시·군 단위)로 위험 수준 색상 제공 (초록~빨강)
- 농업·건설·노인돌봄 등 분야별로 맞춤형 대응 가능
→ 상세 정보는 기상청 폭염 영향예보 서비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에너지 취약계층 냉방비 및 바우처 지원
폭염에 가장 취약한 계층은 노인, 장애인, 저소득 가정입니다. 이들을 대상으로 정부는 에너지바우처 및 전기요금 감면 제도를 운영합니다.
- 여름철 냉방비 지원: 1인 가구 기준 4~7만 원 상당
- 바우처는 선불카드, 요금 차감 방식 중 선택
- 별도 신청 없이 복지 대상자라면 자동 지원 또는 신청 가능
→ 신청 및 확인은 복지로 홈페이지에서 가능합니다.
3. 무더위 쉼터 운영 확대
전국 각 지역에서는 무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무더위 쉼터를 확대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로 경로당, 주민센터, 복지관, 도서관, 은행 로비 등이 해당되며, 냉방기기가 완비된 상태로 운영됩니다.
- 오전 9시 ~ 오후 6시 운영 (일부 지역은 야간 연장 운영)
- 냉방기, 정수기, 혈압계 구비
- 시·군·구 홈페이지 또는 행정복지센터에서 위치 확인 가능
→ 쉼터 위치 검색은 생활안전지도에서 가능합니다.

4. 취약계층 집중 돌봄 서비스
홀몸 어르신이나 거동이 불편한 분들을 위한 생활안전 돌봄 서비스도 강화됩니다.
- 생활지원사가 정기적으로 안부 확인
- 폭염특보 시 방문 또는 전화 모니터링
- 탈수, 열사병 등의 이상 징후 확인 후 즉시 대응
이 서비스는 특히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이용자에게 우선 제공되며,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신청 가능합니다.
5. 온열질환 감시체계 및 응급 대응
질병관리청은 여름철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열사병, 열탈진 등)을 감시하고, 응급실에서 환자 발생 시 실시간 보고체계를 운영합니다.
- 전국 500여 개 응급실 연계
- 지역 보건소와 협조 체계 구축
- 시민에게 온열질환 예방 행동요령 홍보
6. 지방자치단체별 맞춤형 지원
각 지자체는 자체 예산을 통해 추가 지원을 시행합니다.
- 서울: 기후 동행 쉼터 480여 곳 운영, 냉방용품 키트 배포
- 경기: 폭염 특보 시 노인 밀집 지역에 냉방물품 긴급 지원
- 대구: 이동형 에어컨, 쿨링포그 설치 확대
- 농촌 지역: 이동식 농작업 그늘막 지원
각 지역별 정책은 시·군·구청 또는 주민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7. 폭염을 대비하는 생활 속 실천 팁
지원제도도 중요하지만, 개인이 지켜야 할 안전 수칙도 매우 중요합니다.
- 외출 시 밝고 통풍 잘 되는 옷 착용
- 물을 자주 마시되, 갈증 느끼기 전부터 섭취
- 낮 12시~오후 5시 야외활동 자제
- 실내 온도는 26~28도 유지
- 주변 독거노인이나 취약계층 수시 확인
마무리
폭염은 더 이상 단순한 날씨 현상이 아닌, 심각한 건강 위협이자 재난 수준의 기후 위험입니다.
정부는 매년 폭염 대응에 예산과 인력을 집중하고 있고, 우리가 그 제도들을 정확히 알고 잘 활용하는 것만으로도 더 안전한 여름을 만들 수 있습니다.
올여름, 미리 알아두고 가족과 이웃에게도 꼭 공유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