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봉이나 귀파개로 귀를 청소하다 귓속에 손상이 갈때가 있는데요. 이외에도 코를 심하게 풀었을 뿐인데도 귀안이 찢어질때가 있습니다.
또, 교통사고를 당하거나 부딪혔을때 등등 다양한 사고로 인해 귀안에 큰 충격이 가해졌을때 고막이 찢어지거나 구멍이 날 수 있는데요. 생각보다 고막이 너무 쉽게 찢어진다는것을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고막 찢어지면 증상과 대처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고막 찢어지면 증상
고막이 잘 찢어지기도 하지만, 찢어진 정도에 따라서 자연치료가 가능한 정도가 있고, 또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손상이 작을때는 통증도 별로 없고, 몇일 지나면 고막이 자연재생이 되어 저절로 낫습니다.
하지만 고막이 찢어진 상태가 오래가면 당연히 귀에 또다른 문제가 생기기 마련인데요. 청력이 감소하며 이명이 생기거나 어지럼증, 출혈등의 2차 합병증이 올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난청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고막이 찢어진 경우 정말 주의해야 합니다.
만약 고막 찢어지면, 즉 고막파열이 된것 같으면 손상이 적다고 해도 꼭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하는데요. 병원에 가시면 귀내시경 검사나 청력검사를 통해 고막의 손상경중과 함께 손상 위치를 확인해줍니다. 증상이 심각한 경우에는 측두골 단층촬영 CT검사를 받게 되죠. 만약 검사결과 증상이 가벼울 경우에는 항생제처방만으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고막이 심하게 찢어졌거나 2차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고막용 종이패치를 붙이거나 실크패치를 통해 치료해주는데요. 고막용 패치로 자연재생이 되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고막용 종이패치를 사용해 약 2개월간 경과를 지켜보게 되는데요. 만약 2개월이 지났는데도 자연재생이 안되는 경우 고막재생수술을 시행하게 된답니다. 고막재생수술은 귀 주변의 지방이나 근막, 연골막을 떼어내어 귀안에 이식하는 수술로 비용부담이 있을 수 있습니다.
고막 찢어지면 대처방법
귀안에 쉽게 찢어질 수 있다는 것을 항상 명심해야 하는데요. 면봉이나 귀이개로 귀를 팔때는 너무 깊이 파지 말고 겉만 살살 닦아주거나 파는 것이 좋습니다. 또 콧물을 푸실때는 너무 힘을 줘서 세게 풀지 마시고 적당히 힘조절을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고막파열 진단을 받은 경우 수영, 사우나, 목욕탕, 찜질방 등은 금하는 것이 좋은데요. 기압차가 심한 비행기 여행을 하거나 고지대에 오르면 귀에 무리가 갈 수 있으니 마찬가지로 금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막용 패치를 붙인 후에 귀에서 고름이 흐르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때는 염증이 생긴 것으로 항생제를 투여해야 하며 전문의에게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또 고막용 패치를 통해 천공이나 파열을 막았다고 해도 완전히 나은 상태가 아닐 수 있는데요. 고막이 완전히 아물때까지는 전문의 진료를 주기적으로 받는 것이 좋습니다.
고막재생수술을 받게 되면 일시적으로 청력이 떨어질 수 있는데요. 몇달 정도 시간이 흘러도 나아지지 않는다면 2차 청력 개선 수술을 통해 청력을 회복해야 합니다.
여기까지 고막 찢어지면 증상과 대처법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았는데요. 귀를 팔때 세게 파는 행동이 얼마나 위험한지 모르는 분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귀속 기관은 매우 섬세하고 예민한만큼 항상 주의하셔서 건강에 이상이 없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