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 처방전을 통해 약국에서 약을 지어와서 냉장고나 실온에 보관을 하게 되는데요. 질병은 모두 나았을지라도 약은 두고 두고 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버리지 않고 보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역시 항생제나 감기약 같은 경우에는 나중에 병원을 가지 않아도 쓸 수 있을것 같아 버리지 않고 두는 편인데요. 어쩔 때는 밀봉한 감기약은 1,2년 훌쩍 넘게 보관할때가 있습니다.
오래된 조제약을 다시 복용해도 될지에 대해 고민이 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조제약 유통기한 언제까지인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조제약 유통기한
미국에서는 조제약도 유통기한을 표기하도록 되어 있는데요. 우리나라 같은 경우 조제약 봉투에 특별히 유통기한이 표기되어 있지는 않죠.
우리나라에서는 약국에서 약을 지어줄때 약을 소분해 종이봉투에 담아 밀봉해주는데요. 이럴 경우 약의 환경 조건이 변하며 유효기간이 불확실해 진다고 합니다. 때문에 미국에서는 포장 단위의 약에도 겉면에 유통기한을 적도록 의무화되어 있죠.
또 미국의 제약회사서는 이런 유통기한 의무화로 인해 대부분 약을 PTP 포장으로 만들고 있는데요. PTP 포장이란 아래의 사진과 같이 손으로 눌러서 포장을 벗길 수 있는 포장방식입니다. PTP 포장시 약의 유통기한을 쉽게 확인할 수 있고, 약을 소분하지 않아도 되므로 변질 염려도 없죠.
현재 우리나라의 조제약은 약의 이름과 효능 정도가 적혀있을 뿐 유통기한이 적혀 있지 않은데요. 두 달 전 처방받은 감기약을 먹어도 되는지 조제약에 관련해 가장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는 점입니다.
약국에 문의한 결과 봉투에 개별 포장된 조제약은 최대 6개월이 지나면 버리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요. 약마다 유통기한이 다르고 봉지 안에 다른 약들이 섞이며 성분이 변질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