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말기 환자의 임종이 가까워지면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변화가 나타나게 되는데요. 가족과 보호자는 이러한 변화를 이해하고 대비해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폐암 말기 암 환자가 겪는 주요 임종 전 증상과 함께 돌봄 방법을 설명하겠습니다.

폐암 말기 환자의 주요 임종 전 증상
말기 폐암 환자는 점차 신체 기능이 약해지며, 다양한 증상을 경험합니다. 다음은 임종이 가까워질수록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들입니다.
1. 호흡 변화 (체인-스토크스 호흡)
임종이 가까워지면 호흡이 불규칙해지고 깊게 들이쉬거나 멈추는 패턴이 반복됩니다. 이를 체인-스토크스 호흡(Cheyne-Stokes Respiration)이라고 합니다. 산소포화도가 낮아지면서 호흡이 점점 느려지고 약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체인스톡이 나타나면 산소 공급기를 사용하여 호흡을 편안하게 유지해야 하며 환자가 편안한 자세로 누울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필요할 경우 의료진과 상담하여 진통제나 진정제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2. 전신 쇠약 및 극심한 피로
환자는 신체 에너지가 급격히 감소하며, 간단한 움직임조차 힘들어집니다. 이로 인해 대부분의 시간을 잠으로 보내게 됩니다.
이때는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주세요. 수면을 방해하지 않도록 조용한 공간을 유지해야 하며 가벼운 마사지나 체위 변경을 통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3. 식욕 저하 및 음식 섭취 감소
말기 암 환자는 소화 기능이 저하되어 음식 섭취량이 줄어듭니다. 환자가 음식을 거부하는 경우가 많으며, 강제로 먹이면 오히려 불편을 느낄 수 있습니다.
환자가 원하는 음식만 소량 제공하며, 강요하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물이나 수분을 공급하여 탈수를 방지해 주세요.
4. 의식 변화 및 혼돈
임종이 가까워지면 환자는 점점 의식이 희미해지고 혼돈 상태에 빠질 수 있습니다. 때때로 헛것을 보거나 가족을 알아보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환자의 손을 잡아주거나 부드러운 목소리로 이야기하며 안정을 유도해주세요. 갑작스러운 자극을 피하고 조용한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의료진과 상의하여 진정제나 안정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5. 피부색 변화 및 혈액 순환 저하
환자의 혈액 순환이 점점 느려지면서 손과 발이 차가워지고, 피부가 창백하거나 푸르스름한 색을 띨 수 있습니다. 따뜻한 담요로 몸을 감싸 체온을 유지해주시고, 불필요한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환자가 편안한 자세를 취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6. 배뇨 및 배변 감소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서 소변량이 급격히 줄어들고, 대변도 거의 보지 않게 됩니다. 임종이 가까워질수록 신체의 노폐물 배출 기능이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기저귀나 요실금 패드를 사용하여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하고 환자의 위생을 청결하게 유지하여 피부 자극을 방지해주세요.
말기암 환자를 위한 돌봄 안내
폐암 말기 환자의 마지막 순간을 보다 편안하게 보내도록 돕기 위해 다음과 같은 돌봄 방법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환자가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자주 손을 잡고 편안한 목소리로 이야기합니다. 환자가 편안한 분위기에서 가족과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배려합니다.
의료진과 상의하여 필요할 경우 진통제를 투여합니다. 환자가 편안한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산소 공급기를 사용하거나 상체를 약간 높여주어 호흡을 편안하게 유지합니다. 가족과 보호자는 환자의 마지막 순간을 차분하게 받아들이고, 장례 절차 등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폐암 말기 환자의 임종 전 증상은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변화를 동반합니다. 가족과 보호자는 환자가 최대한 편안한 환경에서 마지막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정서적, 신체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추가적인 의료 정보나 도움을 원한다면 국립암센터(https://www.ncc.re.kr/) 및 보건복지부 암 정보센터(https://www.cancer.go.kr/) 등의 공식 사이트를 참고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환자의 마지막 순간이 평온하고 존엄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