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이 저리는 증상은 일상에서 흔히 경험할 수 있지만, 그 원인은 다양하며 때로는 심각한 질환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을 정확히 이해하고 적절한 대응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손바닥 저림의 주요 원인
1. 손목터널증후군 (수근관증후군)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을 지나는 정중신경이 압박을 받아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주로 엄지, 검지, 중지, 약지의 절반에 저림과 감각 이상이 나타나며, 밤에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복적인 손목 사용, 당뇨병, 갑상선 기능 저하 등이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2. 척골터널증후군
척골터널증후군은 팔꿈치 부근에서 척골신경이 압박되어 발생합니다. 약지와 새끼손가락에 저림과 통증이 나타나며, 팔꿈치를 구부린 자세를 오래 유지할 때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장시간의 스마트폰 사용이나 팔꿈치를 괴는 습관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3. 목 디스크 (경추추간판탈출증)
목 디스크는 경추의 디스크가 탈출하여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으로, 손바닥을 포함한 팔 전체에 저림과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목과 어깨의 통증, 두통 등이 동반될 수 있으며, 증상이 지속되면 근력 저하나 감각 이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
당뇨병으로 인해 말초신경이 손상되면 손바닥에 저림과 감각 이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대개 양측에 대칭적으로 나타나며, 혈당 조절이 잘 되지 않을 경우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5. 뇌졸중
갑작스럽게 한쪽 손바닥에 저림이 발생하고, 말이 어눌해지거나 얼굴의 한쪽이 처지는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뇌졸중을 의심해야 합니다. 이러한 경우 즉시 응급실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손바닥 저림에 대한 대처 방법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되는 경우, 신경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복적인 손목 사용을 줄이고, 작업 중간에 휴식을 취하며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원인에 따라 약물 치료, 물리 치료, 보조기 착용, 수술 등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이 있는 경우, 혈당을 철저히 관리하여 말초신경병증의 진행을 늦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손바닥이 저리는 증상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되는 경우, 전문의를 찾아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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