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 두부, 콩나물의 원료가 되는 메주콩(백태·노란콩)을 텃밭에 직접 길러보고 싶으신가요? 생각보다 재배 방법이 어렵지 않지만, 메주콩 심는 시기를 조금만 놓쳐도 수확량이 크게 줄어들 수 있답니다.
오늘은 지역별 파종 시기부터 토양 준비, 심는 방법, 관리 요령까지 알기 쉽게 정리했습니다.

메주콩 알아보기
메주콩은 별도의 품종명이 아니라 ‘노란콩’ 또는 ‘백태’를 부르는 별칭인데요. 된장·간장·고추장 등 우리나라 전통 장류의 원재료인 메주를 만들 때 주로 쓰이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답니다.
두부를 만들거나 싹을 틔워 콩나물로 먹기도 하는 등 활용도가 높아 텃밭 재배 작물로 인기가 많은품목이죠.
지역별 메주콩 심는 시기
메주콩 심는 시기는 기온 20℃ 이상이 되는 때가 기준입니다. 너무 일찍 심으면 웃자라서 병해충에 약해지고, 너무 늦으면 알이 작아져 수확량이 줄어들죠.
| 재배 지역 | 파종 시기 | 수확 시기 |
|---|---|---|
| 중부 지방 | 5월 하순 ~ 6월 중순 | 10월 하순 ~ 11월 중순 |
| 남부 지방 | 6월 초순 ~ 6월 하순 | 11월 초순 ~ 11월 하순 |
전체적으로는 4월 초순부터 7월 초순까지 파종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중부 지방은 충분한 생육 기간을 확보하기 위해 6월 중순 이전에는 파종을 마쳐야 한답니다. 감자나 옥수수를 수확한 뒤 이어짓기 작물로 심기에도 딱 좋은 시기예요.
토양 및 밑거름 준비
메주콩은 물빠짐이 좋고 보수력이 적당한 사양토·양토에서 잘 자라는데요. 장마철 침수가 우려되는 밭이라면 이랑 높이를 20~30cm 정도로 높게 만들어 배수를 도와주세요.
밑거름은 파종 2주 전에 밭 전면에 고루 뿌리고 깊게 갈아주는 게 포인트입니다. 300평 기준으로 아래 분량을 참고해 주세요.
- 퇴비 1,000kg
- 석회 100~200kg
- 콩 전용 복비 (땅이 척박할 경우 1포 추가)
콩은 뿌리혹박테리아가 질소를 고정하기 때문에 비료를 과하게 주지 않아도 된답니다.

메주콩 심는 방법 (파종 방법)
심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한데요. 아래 순서대로 따라해 보세요.
- 이랑 만들기 – 이랑 사이 간격은 60~70cm, 배수 불량 밭은 20~30cm 높은 이랑을 만들어요.
- 파종 간격 잡기 – 포기 사이 15~20cm 간격으로 구멍을 파줘요. 조생종은 좁게, 만생종은 넓게 심는 게 좋아요.
- 씨앗 넣기 – 구멍마다 씨앗을 2~3알씩 넣고 흙을 3~4cm 두께로 덮어줘요.
- 물 주기 – 파종 직후부터 발아까지 흙이 마르지 않도록 수분을 유지해 주세요.
- 솎아내기 – 싹이 올라오면 포기당 가장 튼튼한 1~2개체만 남기고 나머지는 솎아줘요.
재배 중 관리 요령
순지르기 (적심)
싹이 자라 20~25cm 정도 되면 생장점을 잘라 웃자람을 막고 곁가지를 늘려주세요. 곁가지가 많아질수록 꼬투리가 많이 달리고 도복(줄기 쓰러짐)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단, 8월 개화기 이후에는 강하게 순지르기를 하면 안 된다는 점 꼭 기억해 주세요.
물 관리
개화기(7~8월)와 결실기에 5~7일 이상 비가 오지 않으면 반드시 물을 줘야 합니다. 이 시기에 수분이 부족하면 수확량이 급격히 떨어진답니다.
잡초 제거 및 멀칭
비닐 멀칭을 하면 잡초 걱정을 크게 덜 수 있습니다. 잡초를 방치하면 메주콩이 받아야 할 영양분과 수분을 잡초와 나누게 되어 생육이 나빠지거든요.
수확 시기와 수확 방법
수확은 잎과 줄기가 갈변하고 꼬투리가 통통하게 여문 뒤에 진행하세요. 꼬투리의 70% 정도가 갈변되었을 때 수확하는 것이 가장 알맞은데요 수확 후에는 일주일 정도 햇볕에 말린 뒤 탈곡하면 된답니다.
비 예보가 있다면 수확을 미루거나 비닐 등으로 덮어 빗물에 젖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빗물에 젖은 꼬투리는 부패할 수 있답니다.
결론
메주콩 심는 시기는 지역과 기온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기온 20℃ 이상인 5월 하순~6월 중순이 최적입니다. 심는 시기만 잘 지켜도 수확량이 크게 달라지므로 이 두가지만 꼭 기억하세요.
더 자세한 재배 정보는 농촌진흥청 농사로 포털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